2006년 7월 19일 수요일

아는 사람


사무실에 있다가 曾선생님이 전화 받는 모습을 보고 무심결에 손이 움직였다. 그냥 맘 편히 쓱쓱싹싹. 曾선생님이 그림을 보고는 비록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자세나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. 뭐, 내가 봐도 닮았다. 원본을 사무실에 두고 복사본을 챙겨왔는데 그마저 주머니에 있다가 꾸깃해져서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채색도 하고, 그림 부분만 오려냈다. 쩝~ 원본을 쓰면 될 걸...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귀찮음이라고나 할까.-_-;

아래는 보너스-



두 번째, 세 번째 그림은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钟선생님 송별회를 마치고 노래방에 갔을 때 曾선생님이 쓱싹 그려준 나. 앗, 저런 포즈로 노래를 하고 있었다니...-_-;;

2006년 7월 15일 토요일

몇 년 만의 누드 크로키






정말 아주 오랫동안 연필을 잡아보지 않은 것 같다. 몇 년 동안 기획이나 후반작업만 해온 것 같다.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내 게으름을 방치했다는 뜻도 되겠다. 손이라는 건 아주 영민한 신체 부위라서 습을 들여 관철시키면 바로 습관이 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되어있다. 매일 한 장씩이라도 그려보자고 다짐하지만 참 쉽지 않다. 그래도, 해봐야지. 뭐.

다른 선생님들이 개인작품 겸 크로키 연습하는 곳에 슬쩍 앉아 끄적끄적 한 결과. 참으로 맘에 들지 않지만... 기분은 좋은 편.